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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안교회 찬양/설교 말씀

요한복음 9장 1절~25절 주일 설교말씀

by 힐링칠봉2 2020.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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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9장 1절~25절 주일 설교말씀


제목: 책임 있는 삶

예수님 시대에는 사람들은 질병이나 어려움이 찾아오면 그 사람의 죄 또는 조상의 죄로 인한 결과물 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제자들도 이런 생각을 하며 예수님께 소경이 보지 못하는 것은 누구의 죄 때문 이냐고 묻습니다. 이는 고통의 결과가 죄 때문이라고 단정지어 답하는 전통 때문입니다.

이에 예수님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고 말씀하시면서 과거부터 흘러오는 생각과 관습이 모두 성경적인 것은 아님을 선언하십니다. 이는 소경의 고통의 원인이 죄 때문이 아님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소경처럼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많습니다. 고통속에 있는 사람들은 하늘을 향해 ``왜`` 라는 질문을 합니다. 그 때 신앙인들 중에 자꾸 답을 주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답을 주라고 말하지 않고 그저 친구가 되어 주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은 친구가 되어주며 소경은 눈을 고치십니다. 

어려움에 있는 사람의 친구가 되어주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책임 입니다. 소경이 보는 것을 본 사람들이 어떻게 볼 수 있게 되었는지 묻는 과정에서 안식일에 고침을 받은 것을알고는 사람들은 소경을 바리새인들에게 데리고 갑니다. 옛 생각과 관습에 의하면 안식일에는 병 고치는 일을 하는 것은 죄로 규정하는데 금한 일을 행했으니 재판을 받게 하기 위해 데리고 간 것입니다. 

 

재판의 현장에서 이 사람이 원래 소경이었는지 증명하기 위해 그 부모를 소환합니다. 부모를 불러 놓고 두가지 질문을 하는데 첫째는, 이 사람이 원래 소경이었는지, 둘째는 소경이었다면 어떻게 고침을 받았는지 묻습니다. 그러자 부모는 소경은 분명한데 어떻게 낳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아들에게 직접 물어보라고 합니다.

 

 

부모가 어떻게 아들이 고침 받은 과장을 모를 수 있겠습니까? 그럼에도 모른다 하고 하며 아들에게 물어보라고 한 것은 유대교에서 출교를 당할 두려움 때문 이었습니다. 당시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인정하면 출교 시키겠다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유대교에서 출교한 한마디로 O형선고 입니다.  

 

 

부모가 소경 아들에게 물어보라고 한 것은 자신은 출교의 위기를 피해 가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소경인 자녀에게 그 위기를 떠넘긴 것입니다. 이것은 부모로써 무책임한 행동입니다. 책임을 회피하고 남에게 전가시키는 것은 나 혼자만의 문제로 끝나지 않습니다. 반드시 주변 사람들과 더 나아가 세상에 피해를  입히게 합니다. 

 

 

이러 사람은 하나님이 찍어 내십니다. 이것이 하늘의 법칙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한해가 다 가고 있습니다. 뒤를 한번 돌아보실 소망합니다. 내 자리에서 책임을 지고 계십니까? 내가 져야할 책임에 조금 소홀했다면 오늘 함께 결단하길 소망합니다. 우리가 책임을 다할 때 우리가 속한 공동제는 조금은 더 나아질것입니다.

출처 경안교회 담임목사 고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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