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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안교회 찬양/설교 말씀

요한복음 8장 1절~11절 주일예배 설교문

by 힐링칠봉2 2020.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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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8장 1절~ 11절 주일예배 설교문


제목: 우리의 자리

오늘 말씀은 바리세인과 서기관들이 간음한 현장에서 잡힌 여인을 징계하는 문제에 대해 예수님의 의견을 듣고자 하는 상황에서 시작합니다. 그 때 예수님이 뜬금없이 손가락을 들어 땅에 무엇인가를 두 번에 거쳐 쓰십니다. 예수님이 손가락으로 땅에 두 번 글을 쓰듯 구약에서 하나님이 두 번 사람들에게 글을 써주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십계명입니다.

 

 

``여화와께서 시내산 위에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마시친 때에 증거판 둘을 모세에게 주시니 이는 돌판이요 하나님이 친히 쓰신것이더라`` 출(31장18절) ``친히 쓰신것`` 이라는 말씀 앞에 각주 해석을 보면 `손가락`` 이라는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십계명을 손가락으로 썼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처음 손가락으로 십계명을 쓰시고는 그곳에 모인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이 말은 율법대로 집행 하되 죄 없는 자가 집행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 겁입니다. 그러자 아무도 간음한 여인을 심판하러 나오지 못합니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그 때 예수님이 손가락으로 또 한번 십계명을 쓰십니다. 그러자 그곳에 있던 사람들이 도망가듯 자리를 뜹니다. 그들이 자리를 뜬 이유는 십계명 앞에 율법 앞에 말씀 앞에서 자신이 심판자가 아니라 여인과 같은 똑같은 죄인 이라는 것을 인정 할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축구를 참 좋아합니다. 축구 중에 가끔 주족한 타인의 실력을 탓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한번은 축구선수 출신 목사님과 교제하다 아마추어 운동하는 분들은 실력이 거기서 거기다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전문가가 봤을 때 아마추어는 아마추어 입니다. 하나님이 봤을 때 우리 모두는 거기서 거기입니다. 모두 똑같은 죄인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나보다 연약하고 부족한 사람을 향해 손가락질 할때가 많습니다. 

 

 

사실 우리가 연약한 사람입니다. 우리가 O음한 여인입니다. 그것에 있던 사람이 처음에는 손가락질 하러 왔지만 십계명 앞에 자신의 실체가 보이니까 모두 도망가듯 자리를 뜹니다. 이제 그 자리에는 연인과 예수님 둘 뿐입니다. 그 때 예수님께서 여인에게 묻습니다. ``너를 고발하던 자가 어디 있느냐?`` 

 

 

심판할 자리에 남은 사람은 한 사람 예수님 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하신 것은 예수님도 심판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동시에 이 여인을 안으시고 용서하고 사랑으로 품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뭐라고 말씀 하십니까?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는다``

출처 경안교회 담임목사 고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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