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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안교회 찬양/설교 말씀

주기도문 마태복음 6장 주일설교(2부) 경안교회

by 힐링칠봉2 2020.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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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도문 마태복음 6장 주일설교 경안교회


제목: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우리가 하나님을 아빠라고 부를 때 우리는 아빠가 가진 모든 권리를 부여 받습니다.  저는 누나가 세명이 있습니다. 그중 셋째누나는 6살난 아들이 한명있습니다. 올 초에 셋째누나는목포에서 아파트를 분양받아서 새집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새 아파트로 이사하니 누나의 아들인 조카녀석이 좋았던 모양입니다. 처음 집을 사고 이 녀석이 좋았던지 시골에 계신 저희 어머니, 그러니까 조카의 외할머니에게 가서는 이렇게 자랑하더랍니다. 

 

 

할머니 이거 내집이다. 

여러분 사실 그 집은 저희 매형명의로 된 집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매형집입니다. 그런데 6살 아이는 아빠집이라고 하지 않고 내집이라고 합니다. 아이들이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할 때 아빠집 가자 하지 않고, 우리집 가자고 합니다. 여러분 우리가 아빠집이 내집이고 우리 가족 모두의 집이라고 말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아버지의 것이 내것이기 때문아닙니까?  이것이 마땅히 누려야할 자녀의 권리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순간 이런 권리가 우리안에 있게 되는 것이빈다. 그런데 여기기에 그치지 않고 동시에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의무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나이가 어리고 철이 없을 수록 부모님에게 이것 해달라 저것 해달라 졸라대기만 합니다. 그런데 나이가 먹고 철이들어 성숙해 지면 오히려 부모님의 기쁨이 됩니다. 부모의 사랑이 얼마나 컸는지 깨달으면서 깨달은 만큼 효도하게 됩니다. 더욱 부모를 공경하고, 더욱 부모를 사랑하게 됩니다. 부모님이 뭐가 필요할까 생각하게 됩니다. 이것이 자녀된 의무입니다. 

 

 

우리가 주기도문을 하며“아버지”라고 부를 때 마다 “아버지”라는 호칭이 갖는 의미를 세기며 기도해야합니다. “아버지” 라고 부를 때 아버지가 가진 권리를 우리도 누릴 수 있음을 기억하고 동시에 자녀된 의무가 무엇인기 기억하며 주기도문을 기도해야 합니다. 주기도문은 예배 끝날 때 외우는 주문이 아닙니다. 진실함으로 기도를 받으시는 아버지에 대한 의미를 세기며 기도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 아버지는 나 개인의 아버지가 아니라 “우리의”아버지라고 가르쳐 주고 계십니다. 고원영목사의 아버지인 동시에 여기에 예배하고 있는 모두의 아버지 이십니다. 아버지가 한분이시라면 그런 의미에서 우리 모두는 형제입니다. 가족입니다. 오늘날 교회에서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지만 끊임없이 분란이 일어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 이유는 가족의식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모두의 아버지라면 우리는 모두 가족입니다. 

 

 

우리가 주기도문을 “우리 아버지여”라고 할 때마다 하나님이 우리의 아빠 되시고, 이곳에 앉아있는 우리 모두는 한 형제임을 늘 고백하는 모두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이렇게 기도의 대상인 우리의 아버지는 어디에 계십니까? “하늘에 계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늘”이라는 단어는 헬라어 “우라노스”라는 단어를 씁니다. 그런데 원문에 보면 “우라노스”의 복수형인 “우라노이스”라는 단어를 씁니다. 복수라는 말은 하나가 아니라 둘 이상이라는 것입니다. 하늘이 하나만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게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오늘 본문을 원어상으로 정확한 표현은 우리의 아버지는 “하늘들에 계신” 아버지입니다. 

출처 경안교회 담임목사 고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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