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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안교회 찬양/설교 말씀

주일예배 설교 출애굽기 20장 8절~11절

by 힐링칠봉2 2020.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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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설교 출애굽기 20장 8절~11절


제목: 안식을 구현하는 공동체! (2부)

그런데 이 예배가 어느 한 날만 모여 드리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경에서 예배라는 단어가 처음 쓰여진 구절은 창세기2장15절에 나와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 동산에 두어 그것(에덴동산)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시고”

 



경작하다 - 아바드 -> 일하다, 섬기다
한글에는 예배라는 단어가 없지만 히브리어 “아바드” 라는 단어는 구약성경에 예배를 표현할 때 계속 쓰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은 7일 안식 이후 모든날 안식일로 삼아 자기의 일상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하나님이 주신 일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일하며 섬기는 것을 예배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배는 주일날 하루만 모여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일에는 공동체로 이렇게 예배하지만 평일 모든날은 아바드 하셔야 합니다. 이것이 안식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학생들이 왜 공부 열심히 해야할까요? 공부 열심히 하는 것이 아바드 예배하는 것입니다. 직장인들이 열심히 내게 주어진 일을 하는 것이 아바드 예배하는 것입니다. 주부들이 열심히 남편과 자녀들을 위해 헌신 하는 것 예배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일상에서 하나님과 교제하며 아바드 할 때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어떤 고백들을 하게 되냐하면 “내 뼈중의 뼈요 살중의 살이다”라는 고백을 하게 됩니다. 이 고백의 의미가 무엇일까요? 

저희 하준이를 보면서 권사님들이 “아빠랑 똑같네” 하십니다. 왜 아빠랑 똑같을까요? 아빠가 만들었으니 똑같은 겁니다. 아담으로 하와를 만들었으니 하와와 아담이 똑같습니다. 네 뼈중의 뼈요 살중의 살이라는 것은 “네가 나” 라는 것입니다.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어디를 가든 무엇을 하든, 누굴 만나든 모든 삶 자체가 천국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 안식이 깨져 버립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창세기 3장에서 선악과를 따먹음으로 에덴동산에서 쫒겨나 버립니다. 이 후 사람들은 안식을 잃어버립니다. 안식을 잃어버리는 증거가 무엇인줄 아십니까? “내 뼈중에 뼈요 살 중의 살”이라고 고백했던 아담이 선악과를 왜 따먹었냐는 물음에 “저 여자 때문에 따먹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내가 살기  위해 남을 희생시키고 정죄하는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 한것입니다. 

 

 

이 후부터 사람들은 서로 물어 뜯고 헐뜯는 관계가 되어 버립니다. 그런데 그렇게 되어 버린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입니까? 선악과를 따먹었기 때문입니다. 죄를 지어 하나님과 관계를 거절 했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이런 거절이 있었음에도 하나님은 우리를 너무 사랑 하셔서 다시금 안식으로 인간을 초대해 주십니다.  안식으로의 노골적인 초대가 기록된 것이 바로 십계명의 4번째에 기록된 말씀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켜라”입니다. 

 

 

안식일은 어느 한 날이 아니고 무슨 날 이었습니까? 하나님과 교제하는 모든날, 사람들이 서로간에 “내 뼈중의 뼈요 살중의 살”이라고 고백하며 사는 모든 날입니다. 하나님의 다스림을 통해 천국을 사는 모든날이 안식일 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십계명을 통해 바로 이 안식으로 직접 우리를 초대 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집을 안식처 라고 합니다. 집을 집구석 이라고 표현한 가정은 지옥같은 가정입니다. 저는 우리 교회가 안식처가 되길 소원합니다. 여러분들의 가정이 안식처가 되길 소원합니다. 안식처는 가고 싶은 곳입니다. 머물고 싶은곳입니다. 이런 안식처인 가정은 자녀가 취업 못해도 밥 줍니다. 자녀가 이혼해도 사랑으로 품어줍니다. 사람들에게 상처 받아들어오면 함께 울어줍니다. 그래서 안식처에는 위로가 있고 회복이 있는 공간입니다. 이런 공간을 만들어가는 것이 저와 여분이 되길 소망합니다. 그래서 안식의 참 의미를 우리교회와 우리 가정과 우리 삶에서 구현해 내길 소원합니다.  

 

 

하나님이 교회를 향해, 믿는 자들을 향해 안식일을 지키라는 것은 바로 이렇게 하라는 것입니다. 종교적 열심을 갖고 찬양하고, 기도하고 교회 다니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창세기 3장이후 죄의 결과물로 세상은 서로 물고 뜯는 경쟁사회가 되었습니다. 그로인해 우리가 얼마 지쳐 있습니까? 또 얼마나 많은 상처 받습니까? 얼마나 두려움 속에서 살아갑니까? 그 때 교회가, 믿는자들이 안식처가 되어주라는 메시지 인 것입니다. 저는 우리교회가 이런 안식처가 되는 공동체가 되길 소망합니다. 성도 한분 한분이 안식을 구현해 내길 소원합니다. 

 



교회가 정말 안식일을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주일에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형식적인 예배만 드려야 할까요? 아닙니다. 진짜 하나님과 관계를 회복해야합니다. 그리고 진짜 사람들을 내 뼈중에 뼈요 살중의 살로 사랑해야 합니다. 그것이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라는 참 의미입니다. 

특별히 지금이스라엘 백성은 어디에서 탈출한 상태입니까? 애굽에서 탈출했습니다. 애굽에서 살 때 이스라엘은 어떤 상황이었습니까? 노예였습니다. 노예는 스스로 안식을 선택할 수 없습니다. 이당시 고대근동의 모든 노예들은 쉬는날 없이 그저 태어나면서 죽을때 까지 노동만 했습니다. 이런 삶이 얼마나 고단했겠습니까? 인격적인 존중도 받지 못합니다. 개 돼지 취급 받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안식일을 지켜라. 쉬어라. 너는 사랑받기 충분한 존재다. 너도 회복되어야 한다. 이 모든 말이 포함된 말인 것입니다.  

 


 

이 말씀이 애굽땅에서 종 이었던 이스라엘에게 하신 말씀이라면 이땅에 모든 종된 사람들에게도 적용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10절에 아들이나 딸이나, 종이나, 심지어 가축까지 모두 안식에 들어 올 수 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집구석인가요, 안식처인가요? 우리교회는 집구석인가요 안식처인가요? 누구나 와서 행복해지는 안식의 하늘나라 천국공동체 경안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출처 경안교회 담임목사 고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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