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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안교회 찬양/설교 말씀

주일낮예배 설교 출애굽기 20장 15절

by 힐링칠봉2 2020.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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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낮예배 설교 출애굽기 20장 15절


제목: 도둑질 하지 말라 (2부)

도둑질이라는 성경 히브리어 원어로 보니까 “가나브”라는 단어를 씁니다. 성경에 언제 가나브라는 단어를 쓰는지 찾아보니 크게 4가지로 사용됩니다. 

1. 사람의 재물을 훔칠때 사용됩니다. -> 우리가 흔히 아는 도둑질입니다. 
2. 사람의 마음을 훔칠때 사용됩니다. 

 

 

사무엘하15:6 “이스라엘 무리중에 왕께 제판을 청하러 오는 자들마다 압살롬의 행함이 이와 같아서 이스라엘 사람의 마음을 압살롬이 훔치니라” 압살롬이 자기 아버지 다윗왕을 반역해 자신이 왕이 되려는 생각을 합니다. 왕이 되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 생각하다가 먼저 백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기로 결심합니다. 당시 백성들은 문제가 있으면 왕에게 와서 재판을 해달라고 했습니다. 이때 반드시 성문을 지나서 가게 되었습니다. 이 성문에서 압살롬이 재판을 하러 온 사람들의 일을 처리해 줍니다. 그러면서 다윗에게 가야할 백성들의 마음을 자신에게로 돌립니다. 이때 성경은 압살롬이 이스라엘 백성의 마음을 훔쳤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높아지기 위해 백성들을 희생시키고, 아버지를 희생시키는 도둑질을 한 것이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시대로 이야기하면 정치인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거짓으로 백성들을 이용하는 것 이것 역시 마음을 훔치는 도둑질 이라는 것입니다. 사기꾼들이 순진한 사람을 속이는 것 이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3. 사람이 사람을 훔칠때 사용됩니다. - 인OO매
4. 사람이 하나님의 것을 훔칠때 도둑질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것 대표적인게 무엇입니까? 십일조입니다. 사실 모든게 다 하나님것입니다. 내삶, 내 물질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으로 인정하는 것이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인정한다는 신앙적 표현으로 하는 것이 바로 십일조입니다. 십일조를 함으로 하나님의 것은 손을 대지 않겠다는 고백하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것 도둑질 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을 요약해 보면 누군가를 희생시켜 자신의 이익을 챙기는것이 도둑질의 핵심입니다.  이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면 우리는 도둑질을 하면서도 도둑질을 하고 있는지 조차 모르게 됩니다. 하나님은 믿는 우리를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부르셨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물질 만능주의 세상입니다. 돈이면 다되는 세상이라고 우리를 부추깁니다. 그래서 도둑질이 너무 만연합니다. 남을 희생시켜서라도 내 이익을 챙기려고 합니다. 이런 세상에서 우리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기위해 어떻게 도둑질과 거리가 먼 삶을 살 수 있을까요? 

 



첫째, 자신이 도둑질과 연결된 부분이 있다면 회개하고, 보상해야 합니다. 제가 다니던 고등학교 근처에는 “큰슈퍼”가 있었습니다. 크기가 커서 큰슈퍼가 아니라 이름이 큰슈퍼입니다. 한번은 친구녀석이 슈퍼에서 먹고 싶은 고르라는 것입니다. 여러명의 친구들이 우르르 들어가서 이것 저것 집었습니다. 저도 몇 개 집었습니다. 그리고는 친구에게 나 이것 집었으니 계산하라고 말하고 슈퍼를 나왔습니다. 그런데 친구도 정신이 없었던지 계산을 하고 나오지 않은 것입니다. 그 사실을 한참 집을 걸어오다 알게 되었습니다. 영락없이 도둑질을 한 꼴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제 마음이 너무 찝찝했습니다. 

 

 

다음날 큰슈퍼를 찾아 갔습니다. 사장님께 어제 있었던 이야기를 말씀드리고 어제 제가 먹었던 과자를 계산했습니다. 그런데 이 사장님은 제가 과자를 집어간지도 모르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제가 어제 이야기를 하며 용서를 구하고 계산했더니 너무 고마워 하는 것입니다.  저도 너무 자유했습니다. 신약의 삭개오는 세리장 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예수님을 만나고 처음 한 행동이 무엇입니까?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을 희생시켜 과도한 세금을 걷은것을 4배로 갚아줍니다. 4배로 갚아준 이유는 율법이 그렇게 하라고 나와 있기 때문입니다. 즉, 회개하고 보상한 것입니다. 

 



여러분 누구나 실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작은것에서부터 조금씩 회개하고 보상해 나갈 때 우리는 점점 성경이 말하는 도둑질과 거리가 멀어지게 됩니다. 그런가 하면 도둑질과 거리가 멀어지는 빛과 소금이 되기 위해서는  둘째, 불로소득을 즐거워하지 않아야 합니다.  성경은 곳곳에서 불로소득을 경계합니다. 투기를 통해 얻어지는 수익을 금합니다. 이자놀음을 해서 얻어지는 수익을 금합니다. 이 모든 것들은 도둑질과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도둑질과 거리가 멀어지는 삶을 사려면 세 번째, 자족해야 합니다. 

 



모든 도둑질은 어디서부터 시작합니까? 탐욕입니다. 세계 최고의 부자였던 록펠러가 죽기전 병상에 누워 있을때 친구가 찾아와서 이렇게 묻습니다. 자네는 얼마를 벌어야 만족 하겠는가? 그러자 그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조금더. 여러분 어떤 사람이 최고의 부자인줄 아십니까? 자족하는 사람입니다. 나는 자연인이다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이 사람들 사는 것 보면 집도 허술하고, 먹는것도 너무 빈약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사연을 들어보면 하나같이 세상적인 실패 이야기들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산으로, 바다로 나가서 사는데 얼마나 행복해 하는지 모릅니다. 이들은 하나같이 자족하면서 삽니다. 하나같이 욕심을 내지 않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욕심, 탐욕이 도둑질로 가게 하고, 그 끝은 정말 비참했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아는 자연인은 자연에서 자족하는 법을 배워 나갑니다. 그리고 자족 할 때 참된 행복의 삶을 삽니다. 

 


 

우리가 이런 행복의 삶을 살기를 소망합니다. 서로 뺏고 뺏기는 동물의 세계같은 세상이 아니라 서로가 함께 살아가는 더불어 사는 세상이 되길 소망합니다. 우리 주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그렇게 살기를 원하신 것입니다. 에굽의 노예처럼 누군가에게 희생되고, 이용당하게 하지 않으려는 것입니다. 모두가 행복하길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신 계명 도둑질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오늘 이 계명을 기억하고 우리교회는 참된 가족으로 함께 더불어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출처 경안교회 담임목사 고원영

ⓒ Pexels 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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