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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안교회 찬양/설교 말씀

2020 마지막 주일 설교

by 힐링칠봉2 2021.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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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마지막 주일 설교


요한복음 11장 25절~26절 부활의 삶 (3부)

그 영원의 시간에서 1000년은 긴시간일까요 짧은 시간일까요? 아주 짧은 시간입니다. 만년은 어떨까요? 만년도 아주 짧은 시간입니다. 눈 깜짝할새입니다. 그래서 주님의 시간은 천년이 하루같고 하루가 천년 같은 것입니다. 그렇다면 영원의 시간에서 예수님의 재림의 시간은 그저 먼 미래에 일입니까? 아니면 눈깜짝할새 오늘 지금 일어나는 일입니까? 오늘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것을 볼 수 눈이 있는 사람이 진정 믿음의 눈이 열린 사람입니다. 

 



저는 이런 믿음의 눈이 우리 성도들에게 열리길 소망합니다. 그런데 마르다는 부활 신앙이 있었음에도 이 믿음의 눈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마르다만 그랬나요? 마리아도 그랬습니다. 마리아도 32절에 예수님께 똑같이 얘기합니다.  “주께서 여기 계셨더라면 내 오라버니가 죽지 아니하였겠나이다” 이 얘기를 하면서 마리가 우는 겁니다. 마리아가 우니까 문상온 사람들이 옆에서 함께 웁니다. 그 모습을 보고 33절에 예수님이 심령이 비통히 여기고 불쌍히 우십니다.

 

 

비통히 여기셨다는 말은 헬라어로 “엠브리마오마이”라는 단어를 쓰는데 분노했다라는 의미이비다. 그저 죽은 나사로가 불쌍하고, 가족들이 불쌍해서 흘린 눈물이 라면 성경은 불쌍해서 울었다고 기록할것입니다. 그런데 분노했다고 기록합니다. 왜 예수님은 분노하는 마음과 불쌍한 마음을 함께 품으로 우셨을까요? 진짜 부활신앙이 뭔지를 모르는 것입니다. 진짜 부활 신앙은 영원의 시간에서 부활을 오늘 사는 것입니다. 죽음의 냄새가 나는 세상에서 낙망하고 쓰러지고, 상처받고, 고통스럽지만 예수님의 이름으로 다시 일어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라고 친히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부활신앙을 갖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는 그들이 너무 답담하고 안쓰러우니까 분노하고 불쌍히 여기신 것입니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예수님께서 나사로의 시신이 어디있냐고 물어봅니다. 그리고는 무덤에 갑니다. 이스라엘의 무덤은 동굴입니다. 동굴에 시신을 안치하고 바위로 덮어 놓습니다. 예수님이 덮어놓은 바위를 옮기라고 합니다. 옮겼더니 죽은지 4일 됐으니까 시체 썩은 냄새가 납니다. 

 



죽은지 4일이 돼어 냄새가 났다는 것은 완전히 죽었다는 것입니다. 도저히 돌이킬 수 없는 절망입니다. 그 때 예수님게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사로야 나오너라” 

이 말씀앞에 나사로가 살아닙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진짜 부활의 삶은 나사라로야 나오너라 라고 말씀하시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사는 오늘 우리의 삶에 일어나는 것입니다. 시인 정승호시가 슨 지푸라기라는 시가 있습니다. 그 시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나는 길가에 버려져 있는게 아니다 먼지를 일으키며 바람 따라 떠도는 게 아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당신을 오직 기다릴 뿐이다. 

 

 

내일도 슬퍼하고 오늘도 슬퍼하는 인생은 언제 어디서나 다시 시작할수 없다고 오늘이 인생의 마지막이라고 길바닥에 주저앉아 우는 당신이 지푸라기라도 잡고 다시 일어서길 기다릴 뿐이다 오늘은 2020년의 마지막주일입니다. 오늘 설교 본문이 부활에 대한 본문인 것은 우연히 아니라 주님의 계획이라 믿습니다. 올해 코로나로 인해 신앙도, 생활도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심정인 분들도 계실것입니다. 주님은 늘 우리의 지푸라기가 되어주십니다. 지푸라기되어 다시 일어서설 힘조차 없는 사람들의 능력이 되어 주십니다.

 


 

그 능력으로 절망가운데 있는 사람들의 일상의 눈물을 닦아 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부활에 참여한 사람들입니다. 힘든일, 어려운일, 포기하고 싶은일, 낙심한일, 뒤로하고 2021년우리의 눈물을 닦아주실 주님을 기대합시다. 부활의 삶으로 일어서길 고대하며 2021년을 맞이하시길 소망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아이들이 걷기위해 몇 번을 넘어져야 하는지 아십니까? 2000번을 넘어져야 한다고 합니다. 걸을 수 있는 우리는 이미 2000번 일어서본 경험이 있습니다. 다시한번 일나서 2021년을 힘차게 맞이합시다. 기도하겠습니다. 나의 등 뒤에서

출처 경안교회 담임목사 고원영

ⓒ Pexels 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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